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 전문기업 현대엠엔소프트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모터쇼에 참가해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엠엔소프트는 지난 15일 개막한 ‘2013 쿠알라룸푸르 국제 모터쇼(Kuala Lumpur International Motor Show)’에 현지 특화된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브랜드 ‘스피드나비(SpeedNavi)’의 제품을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아울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분야로 나눈 2개의 디스플레이 존을 설치해 회사의 대표 내비게이션 및 블랙박스, 모바일 전용 클라우드 내비게이션 서비스 등을 전시했다고 전했다.
회사에 따르면 하드웨어존은 태국과 말레이시아 현지에 최적화된 스피드나비 PND(휴대용 내비게이션 기기)와 국내 주력제품들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소프트웨어존에서는 모바일에 특화된 풀 클라우드 내비게이션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는 국내 자동차용 IT기기와 그 성능의 우수성, 기술력 등을 알리고, 글로벌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 기업으로의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 회사 김형구 사업실장은 "국제적 규모의 쿠알라룸푸르 모터쇼 참가를 통해 기존 동남아 진출의 입지를 강화하고, 나아가 해외시장을 겨냥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9회째를 맞는 ‘2013 쿠알라룸푸르 말레이시아 모터쇼’는 3년에 한 번 열리는 아시아 지역의 대표 국제모터쇼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Efficiency in Motion’이라는 주제로 자동차, 모터사이클과 관련된 최신기술과 디자인 트렌드, 에너지 절약을 위한 친환경 자동차 전시 등이 예정돼있다,
모토쇼는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열흘간 진행된다. 현대엠엔소프트 부스에는 동남아시아 지역 파트너 업체인 MapIT도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오준엽 RPM9 기자 i_eg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