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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파사트 돌풍, "이유 있었네~"

회사의 접점 마케팅 그리고 파사트의 탄탄한 기본기...

발행일 : 2013-11-28 01:17:32
▲ 신형 파사트 <▲ 신형 파사트>

폭스바겐의 활약이 눈부시다.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는 브랜드 중 하나로 올라섰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10월 수입차 월별 실적발표에서 전월 대비 17.6% 증가한 2,890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한국 법인 설립 이후 최초로 연간 누적판매 2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연령별 판매에서도 20~40대가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은 폭스바겐은 수입차의 대중화를 이끌며 시장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중형 패밀리 세단 시장은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소비자들의 기대 또한 남다를 수밖에 없으며, 사람들은 스타일과 실용성, 탁월한 주행성능을 두루 갖춘 차를 원한다. 여기에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넉넉하면서도 안락한 실내공간은 기본이다.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한국시장에서 성과를 거둔 건 파사트의 역할이 컸다. 디젤과 해치백 열풍을 주도하며 국내 자동차 트렌드를 주도해온 폭스바겐코리아는 파사트를 통해 중형 패밀리 세단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수입차 베스트셀링 Top 10에 무려 14차례나 이름을 올리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 파사트 인천공항 전시 이벤트 <▲ 파사트 인천공항 전시 이벤트>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에 다가가는 접점 마케팅"

이처럼 파사트가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는 또 다른 비결은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공략한 ‚접점 마케팅‘ 덕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최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동급 최고의 넉넉한 공간을 키워드로 한 마케팅을 전개하며 높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한다.

지난달엔 전국 24개 전시장에서 시승행사를 개최하며 고객들과의 접점을 넓혔으며, 인천공항에선 `공간으로의 여행(Journey to Space)`를 주제로 전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일상 생활에서 겪는 에피소드를 소재로 스토리텔링 영상을 공개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언터처블’, ‘착시효과’, ‘언리처블’ 등 3편으로 이어지는 영상은 동급 최대의 실내공간 및 수납공간을 갖춘 파사트의 특장점을 유머코드와 함께 더욱 친근하게 설명해 사람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고자 기획됐다.

▲ 파사트 바이럴 영상_언리처블 편 <▲ 파사트 바이럴 영상_언리처블 편>

가장 뜨거운 반응을 이끈 ‘언리처블’ 영상은 어두운 배경에서 무언가를 힘겹게 잡으려는 손과 일그러진 얼굴이 번갈아 가며 등장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화면에서는 파사트의 트렁크에 몸이 반쯤 들어가 있는 성인 남성이 등장한다. 남성이 파사트의 트렁크에서 애타게 찾던 물건은 바로 골프공. 파사트의 트렁크가 너무 넓은 탓에 작은 골프공을 찾기 어려웠던 것. 실제로 골프백 4개가 들어갈 정도로 넉넉한 파사트의 트렁크가 많은 설명 없이 짧은 시간 안에 표현됐다.

▲ 파사트 바이럴 영상_착시효과 편 <▲ 파사트 바이럴 영상_착시효과 편>

‘착시효과’와 ‘언터처블’ 은 동급 최강의 여유로운 실내를 자랑하는 파사트의 내부 공간과 관련된 영상이다. ‘착시효과’는 통통한 아이도 파사트의 넓은 뒷자석에서는 날씬해보인다는 내용으로, ‘언터처블’은 개구쟁이 아이도 파사트 안에서는 운전하는 아빠를 괴롭힐 수 없을 만큼 실내공간과 레그룸이 여유롭다는 내용을 표현한다.

"독일 엔지니어링 기술을 바탕으로 탄생한패밀리 세단, 파사트"

파사트는 전체적으로 미니멀한 형태와 수평의 느낌을 강조한 새로운 디자인 DNA가 반영됐다. 구형에 비해 커진 차체 사이즈(길이x너비x높이 4,870x1,835x1,485(mm))와 단순하면서도 실용적인 실내구성은 탑승자에게 가장 이상적인 주행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전 세대에 비해 94mm 늘어난 휠 베이스(2,803mm)를 통해 최고 수준의 레그룸을 확보해 넓고 안락한 실내공간을 구현했다. 여기에 529리터로 확장된 트렁크 공간은 골프백 4개를 동시에 실을 정도로 넓은 공간이 특징.

실용성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편의품목도 챙겼다. 모든 시트는 천연 가죽과 부드러운 다이나미카 (Dinamica)로 고급스런 감성을 더했으며,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운전석과 조수석에는 요추지지대가 내장됐다. 이외에도, 키리스 엑세스 & 푸쉬 스타트 버튼, 2존 클리마트로닉, 선루프, 크루즈 컨트롤, 파크파일럿(후방), 18인치 알로이휠(Bristol)등이 기본 탑재됐다. 특히, 한국형 3D 리얼 내비게이션과 30GB 하드디스크 및 SD카드 슬롯, CD/DVD/ MP3플레이어, 블루투스 핸즈프리 및 오디오 스트리밍 등을 지원하는 RNS510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적용됐다.

▲ 폭스바겐 신형 파사트 <▲ 폭스바겐 신형 파사트>

동급 최고의 안전성을 자랑하는 첨단 안전 기술까지 갖췄다. 신형 파사트는 레이저 용접 기술로 차체 강성을 극대화해 안전성과 핸들링이 강화됐다. 또한 사고가 났을 때 자동으로 연료 공급과 배터리 전원을 차단시키고, 비상등 점등과 함께 도어 개폐를 통해 추가 사고의 피해를 줄여주는 인텔리전트 충돌 응답 시스템 (ICRS, Intelligent Crash Response System), ABS, ESP, 안전벨트 프리텐셔너, 언덕 밀림 방지 장치(Hill Hold Assist), 브레이크 어시스트 등 여러 안전장비가 기본 장착됐다.

이와 더불어 파사트는 폭스바겐이 자랑하는 뛰어난 효율의 파워트레인까지 갖췄다. 2세대 첨단 클린 디젤엔진인 2.0 TDI 엔진과 6단 DSG 변속기가 조합된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140마력(4,200rpm), 최대토크 32.6kg.m(1,750~2,500rpm)의 강한 힘을 낸다. 공인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으로 14.6km/ℓ(도심: 12.6, 고속: 17.9) 며, 산화 촉매 컨버터와 미립자 필터, SCR 촉매 컨버터가 배출 가스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설계돼 미국 50개주의 배출 가스 기준을 모두 충족시키는 친환경성까지 갖췄다.

5기통 2.5ℓ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모델은6단 팁트로닉 변속기와 맞물리며,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멋진 엔진 사운드를 자랑한다.4기통 엔진에 비해 더욱 부드럽게 성능을끌어내며,6기통 엔진에 비해 더욱 효율적인 연비를 구현한 게 특징이다. 팁트로닉 변속기도 동력 손실을 줄이고 민첩한 반응을 제공한다. 최고출력은 170마력(5,700rpm), 최대토크는 24.5kg.m(4,250rpm)의 강한 힘을뿜어낸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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