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가 재능기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26일 서울 카이스트 경영대학원에서 특별강연회를 열었다.
강연에는 올리버 슈미트(Oliver Schmitt)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AG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책임자가 나섰다.강연을 위해 특별 내한한 그는 MBA 과정생 약 50여명을 대상으로 ‘새로운 국제 시장 진입 전략’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전했다.
슈미트 총괄책임자는 강연에서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가) ‘이동성의 열쇠(Key to mobility)’가 되기 위해 미래 예측과 지역 맞춤 전략 등 다양하고 유연한 공존 전략을 펼쳐왔다”며 2010년 한국 법인 설립 준비 과정을 들어설명했다. 이어 다국적 기업이 새로운 시장 진입을 위해 해야하는 작업과 의사결정모델 등을 소개했다.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는 그의 설명처럼 다양하고 유연한 전략을 바탕으로 독일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AG의 100% 자회사로 2010년 설립,2011년 9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현재 폭스바겐 그룹 브랜드인 폭스바겐과 아우디, MAN 차량 등 폭스바겐 그룹 산하 브랜드에 대한 금융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2년동안 3만여명의 이용자를 확보하는 등 자동차 금융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어워즈 2012’에서 외국인 투자 유치 유공자 부문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프랑크 차네츠키 대표는 “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회 일원으로써 책임감을 다하고, 건전한 경영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강연회를 시작으로 새로운 선진 자동차 문화를 알리는 것은 물론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업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연회에서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측은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MBA 학생을 대상으로 인턴쉽 프로그램 운영 계획을 밝혔다. 글로벌 시대에 대응하는 경영 마인드를 함양시킬 수 있도록 별도의 선발 과정을 거친 이들에게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오준엽 RPM9 기자 i_eg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