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신형 제네시스는 제품뿐만아니라 출시 행사에도 큰 관심거리였다.지난달 26일 서울하얏트호텔에서열린신차발표회엔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한 많은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했기 때문.
이날 정홍원 국무총리는 "제네시스의 재탄생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지구촌 곳곳 글로벌 시장에서 세계 유수의 명차들과 당당히 경쟁할 것"이라 기대했다.이어 정부도 자동차 산업 발전을 뒷받침 하겠다는 뜻을 전하며 “(제네시스와 같은) 과감한 투자를 통한 기술력 강화로 우리 경제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주길 바란다”고 창조경제의 선도자가 될 것을 당부했다.
함께 자리한 이병석 국회부의장(새누리당)도 축사를 통해 제네시스와 현대기아차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그는 “우리 자동차 산업의 30년 도약을 이끈 대표적인 사례가 현대차”라며 “제네시스가 옛 고구려의 고선지 장군을 태우고 서역을 개척했던 한혈마처럼 미국과 유럽을 넘어 세계로 힘차게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시된 2세대 제네시스는 현대차가 2009년부터 48개월간 총 5,000억원을 투자, 첨단 기능과 안전성을 확보한 후륜구동 세단이다. 사전 계약 하루만에 3,500여대를 넘어섰다.
오준엽 RPM9 기자 i_eg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