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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QM3’는 수입차? 국산차?

박동훈 부사장, “르노삼성이 판매부터 A/S까지 맡은 수입국산차”

발행일 : 2013-12-06 18:04:46
르노삼성 ‘QM3’는 수입차? 국산차?

르노삼성차가 해외에서만들어 가져온 소형 SUV `QM3`를 `수입국산차`라고 정의했다.QM3가 르노 ‘캡쳐’의 한국형이기 때문이라는 것.스페인 공장에서 수입하는‘외제차’로 볼 수 있지만, 르노삼성자동차가 판매 및 A/S를 맡기 때문에수입된 `한국차` 라고 강조하는 상황이다.

이달6일 열린 QM3 미디어쇼케이스에서이 회사영업본부장 박동훈 부사장은 "QM3를 사는 사람에게 인도되는 순간부터 국산차와 같다"면서 "판매부터 AS까지 모두 우리가 맡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거들듯 마케팅 총괄 주수연 부장도 "수입차지만 국산차"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차가 이토록 `수입차` 꼬리표를 떼려는 이유는 AS비용 때문이다. 부품도 함께 수입하기 때문에,높은 정비비용에 대한 소비자 우려를 잠재우겠다는 전략이다. 그래서 공임과 전용부품가격을경쟁 차종 수준으로 낮췄다. 그 예로, QM3 전용부품 가격이QM5의 85%쯤이라고 회사 관계자가 전했다.아울러 A/S도 전국 470여개 르노삼성 네트워크 안에서이뤄진다.

그렇지만`수입국산차` QM3는물량 수급에 있어 한계를 드러냈다. 여타 수입차와 마찬가지로 해외에서 만들어진 차를 가져와야 하기 때문이다.더군다나 르노그룹은 한국에서 QM3를 만들 생각이 없다.

이와관련,박동훈 부사장은 "그룹 차원에서 생산량을 늘리는 등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강조하며 "하늘에서 많은 QM3가 떨어지길 기다려본다"고 답답한 심정을 농담으로 표현했다. 현재 QM3를 사려면 6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오준엽 RPM9 기자 i_eg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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