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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레이싱카, 유럽 언론에게 선택받다

푸조 208 T16 파익스 피크, '올해의 레이싱카' 등 2관왕

발행일 : 2013-12-23 20:38:08
▲ 푸조 '208 T16 파익스 피크'. <▲ 푸조 '208 T16 파익스 피크'.>

푸조 `208 T16 파익스 피크`의 레이싱 성능을 유력 매체들이 인정했다. 푸조의 공식수입원 한불모터스는 이 차가 영국 BBC 톱기어에서 선정한 `올해의 레이싱카(Race car of the year)`와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 스포츠(Auto sport)`에서 선정한 `올해의 랠리카(Rally car of the year)`에 올랐다고 밝혔다. 회사는 2관왕을 통해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푸조의 모터스포츠 기술력이 다시 한 번 인정받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2관왕을 차지한 208 T16 파익스 피크는 1988년 405 T16 파익스 피크로 당시 세계 기록(10분 47.220초)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한 지 25년 만에 야심차게 선보인 차다. 해치백 모델인 208을 바탕으로, 최고출력 875마력에 90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엔진을 탑재해 최고시속 241km를 낸다. 차 무게는 875kg으로 출력 대 중량비(power-to-weight ratio)가 1:1이다.

푸조 레이싱카, 유럽 언론에게 선택받다

푸조 모터스포츠 팀 총 디렉터 브루노 파민(Bruno Famin)은 "모터스포츠카를 만드는 것이 회사와 미디어는 물론 일반 소비자에게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면서, "4개월 만에 이런 멋진 모터스포츠 차량을 개발해낸 우리 팀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한편, 208 T16 파익스 피크는 지난 6월,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City of Colorado Springs) 파익스 피크(Pikes Peak Mountain)에서 열린 `파익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 (Pikes Peak International Hill Climb)` 대회에서 종전 최고 기록보다 49초 앞선 8분 13.878초를 기록,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오준엽 PRM9 기자 i_eg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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