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이번 달에 열리는 시카고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할 전기차 ‘쏘울 EV’가 친환경 내장재를 대거 적용, 미국 UL社로부터 환경마크(Environmental Claim Validation)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기아차는 ‘쏘울 EV’ 내부에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과 바이오 폼, 바이오 섬유 등을 많이 썼으며, 내장트림용 셀룰로오스 기반 플라스틱, 표피재용 바이오 열가소성탄성체, 카페트용 바이오 섬유, 내장재용 바이오 도료, 콘솔용 폴리유산 함유 고내열/고충격 플라스틱 등 세계최초로 개발한 5가지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게 특징이다.
‘쏘울 EV’는 바이오 소재를 23.9kg이나 썼으며, 이는 단일 차종 중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게 기아차의 주장이다. 특히 ‘쏘울 EV’에 적용된 바이오 소재는 화석원료를 바탕으로 한 기존 소재와 달리, 지속적으로 재생 가능한 식물자원(Biomass)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이산화탄소 발생이 최소화된다.
한편, 이번 환경인증을 주관한 UL(Underwriters Laboratories)社은 1894년 설립된 이래로 전 세계 120여 개 국가에서 약 11,000명의 전문가들이 산업 전반의 안전관련 규격 개발 및 인증 업무를 수행하는 세계적인 기관으로, 현재 UL社로부터 각 분야별 인증을 받은 약 200억 개의 제품이 전세계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
기아 쏘울 전기차, 내장재도 '친환경'
쏘울 전기차, 업계 최초 UL社 환경마크 획득
발행일 : 2014-02-04 16: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