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와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LANXESS)가 지난달 26일 기술 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타이어는 고성능 타이어 개발 초기 단계부터 타이어 성능 향상을 위한 합성고무 원료 개발 및 적용에 대한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회사는 지난 2008년부터 랑세스와 고성능 타이어 핵심원료에 대한 장기공급 계약을 맺고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해 오고 있다. 이번 기술 제휴를 통해 한국타이어만을 위한 특화된 원료 개발 및 적용을 목표로 한다.
또한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Top Tier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기 위해 신축 중앙연구소(대전대덕연구단지)와 테스트엔지니어링센터(경상북도 상주시)를 비롯한 최첨단 연구시설을 건립하는 등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
랑세스 기능성 부타디엔 고무 사업부 총괄 요아킴 그룹 박사(Dr. Joachim Grub)는 “랑세스는 꾸준한 혁신과 고객 중심의 맞춤형 R&D로 탄탄한 명성을 쌓아온 기업”이라며 “이번 기술 제휴를 통해 한국타이어가 기술력과 품질을 강화해 글로벌 Top Tier 기업으로서 굳건히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랑세스는 세계 최대 합성고무 공급자로 세계 유수의 타이어사들에 고성능 합성고무를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해 말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Nd-PBR 부문 신제품 `부나(Buna) Nd 22 EZ`와 `부나(Buna) Nd 24 EZ` 2종을 출시했다. 랑세스는 또한 싱가포르에 세계 최대 규모의 Nd-PBR 공장을 건립 중이며, 이는 2015년 본격 가동 예정이다.
박찬규 기자 star@etnews.com
한국타이어-랑세스 제휴, 맞춤형 원료로 품질향상
고성능 타이어 합성고무 원료 개발 및 적용에 대한 공동 연구 MOU 체결
발행일 : 2014-03-03 11:2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