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흰지팡이 기증식(사진=한국지엠)>

사회복지법인 `한국지엠한마음재단(이하 한마음재단)`이 시각장애인의 외부활동에 필요한 재활 보조기를 인천시각장애인협회에 기증했다고 16일 밝혔다.

한마음재단은 한국지엠 부평본사에서 기증식을 갖고 흰 지팡이 230개와 음성신호기 리모컨 500개를 협회에 전달했다. 흰 지팡이는 9단 안테나식으로 시각장애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타일이며, 음성신호기 리모컨은 교차로나 지하철에 설치된 음성·음향신호기를 작동시킬 수 있어 안전한 보행과 지하철 이용을 돕는다고 관계자가 설명했다.

호샤 사장은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 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용월 인천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은 "이런 사랑이 전국 곳곳에 널리 전파돼 따뜻하고 훈훈한 사회 분위기가 만들어지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한마음재단은 지난 2005년 한국지엠 임직원이 설립한 사회복지법인으로 의료봉사와 청소년장학사업을 비롯해 김장김치지원,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악기 기증 등 소외계층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차재서 RPM9 기자 jsch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