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브랜드가 `2014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랭글러선댄서, 지유시아, 세이지랜드, 어베인 등 새로운 컨셉트카 4종을 선보였다.
지프는 이번에 공개된 컨셉트카는 기존 모델에 중국 문화와 스타일, 패션, 트렌드 등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새로운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프 지유시아(Jeep Zi You Xia; 自由俠)는 2014 제네바 모터쇼와 뉴욕 모터쇼에서 소개된 올 뉴 지프 레니게이드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베이징에 위치한 중국의 대표적인 공연장 `국가대극원`의 색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 이에 따라 외부에 초콜릿 그레이 컬러를 입히고, 그릴과 전면 안개등 베젤, 후방 범퍼, 스키드 플레이트, 후미등 베젤, 뱃지에는 다크 브론즈 색상을 사용했다.
세이지랜드는 샹그릴라 지역의 자연 풍경에서디자인 테마와 색상은 영감을얻어 제작됐다. 외부색상은 펄아이보리, 그릴과 전후방 범퍼는 브론즈 컬러가 사용됐다.내부엔회색 나파 가죽 시트에 빨강과 파랑 스티치로 액센트를 줬다.
지프 브랜드 CEO 마이크 맨리(Mike Manley)는 "지프는 중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수입차 브랜드이며, 중국은 미국 시장 외에는 지프의 가장 큰 시장"이라며, "이번 모터쇼를 통해 새 디자인 콘셉트에 대한 반응을 살펴 신차 개발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프 브랜드는 광저우 오토모빌(Guangzhou Automobile Group)과의 합작을 확대해 중국 내수 시장을 위한 지프모델 3종을 중국에서 생산한다.
베이징(중국)=차재서 RPM9 기자 jsch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