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이 `2014 베이징 모터쇼`에서 DS 라인의 새로운 모델 DS 6WR, DS 5LS R 컨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시트로엥 DS 6WR은 지난해 공개된 와일드 루비스(Wild Rubis) 컨셉트카에서 영감을 얻은 SUV다. 길이 4550mm, 폭 1860mm, 높이 1610mm이며, 2730mm의 휠 베이스와 19인치 휠이 장착됐다. 또한 그립 컨트롤 시스템이 탑재돼 빗길, 눈길 등 다양한 도로조건에서도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 엔진은 시트로엥의 가솔린 터보차저 직분사 엔진 e-THP 160, THP 200이 사용됐다.
함께 전시된 DS 5LS R은 DS 5LS의 레이싱 버전 컨셉트카다. 이 차엔 최신기술과 고급기능, 우아한 스타일 등 시트로엥의 최신 레이싱 기술이 집약됐다고 관계자가 설명했다. DS 5LS R에는 1.6ℓ 터보 엔진이 사용돼 최대출력 300마력과 최대토크 40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섀시는 양산차보다 15mm 낮고, 프론트가 넓으며, 암적색과 넓은 세로줄 무늬로 디자인 됐다.
이 밖에 시트로엥은 `월드 투어링카 챔피언십 2014(WTCC 2014)`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C-엘리제 WTCC(C-ELYSÉE WTCC)와 아시아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칵투스 컨셉트카(Cactus Concept Car) 등도 함께 전시했다.
베이징(중국)=차재서 RPM9 기자 jsch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