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업체 BYD가 `2014 베이징 모터쇼`에서 신형 하이브리드 SUV 탕(Tang, 唐)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 자동차는 BYD의 `542 전략`하에 통해 선보이는 첫 번째 모델이며, 차의 이름인 `탕`은 중국 고대 왕조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이 회사 관계자가 설명했다.
BYD에 따르면 `542 전략`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속도를 내는 데 `5`초가 걸리고, `4`륜 구동의 전기차, 100km를 이동하는데 `2`ℓ의 가솔린을 사용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한 것은 아니지만 새 자동차에 대한 계획에 따라 향후 `542 전략`의 기준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
이 자동차엔 2.0TI 가솔린 터보엔진이 탑재돼 5500rpm에서 최고출력 205마력, 1750~4500rpm에서 최대토크 32.6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는 4.9초가 걸리며, 순수하게 전력만을 사용하는 경우 85km까지 이동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주장.
이 회사 관계자는 "탕이 올해 중국에서 출시되며, 오는 2016년까지 `한(Han)`과 `밍(Ming)`이라는 이름을 붙인 두 대의 신에너지 차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중국)=차재서 RPM9 기자 jsch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