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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車 업계, 1분기 실적 '양호'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등에 집중할 것"

발행일 : 2014-05-02 14:09:44
▲ 창안자동차 CS75 <▲ 창안자동차 CS75>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2014년1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지난해와 비교해 판매량이크게늘어난 건 아니지만,값이 비싼 고급 모델 출시와 합자기업의 선전으로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또 설비에 들어가는 비용이 줄어든 것도주된 요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향후 중국 자동차 업체들은 `신에너지 자동차`에 집중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자동차 등을 앞세워기존 내연기관 차를 대체할 방법을 찾는다. 그래서 중국 현지 언론들은 "올해가 전기자동차 소비의 원년"이라면서 "중국 정부의 정책과 맞물려 새로운 제품들이 끊임없이 등장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 창안자동차(长安汽车)

창안자동차는 지난 1분기 121.9억위안(약 2조97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지난해 보다19.79%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9.73억위안(약 2,000억원)으로 259.54% 올랐다.

창안자동차 관계자는 "합자기업인 창안포드의 이윤이크게 증가하면서 회사의 올해 투자수익, 영업이익,순이익 등이 함께 늘었다"고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창안자동차의 1분기 투자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6.46% 증가한 20.84억위안(약 3,436억원)이다.

중국 현지 언론은 창안자동차가 작년 1분기 성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올해 이같은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 회사는CX20, 위에롱 등 신차 출시와 함께 2014년 1.7만대, 2015년 7.84만대, 2016년 9.52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 동펑자동차 SUV <▲ 동펑자동차 SUV>

▲ 동펑자동차(东风汽车)

동펑자동차는 지난 1분기 43.3억위안(약 7,139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3.05% 줄었지만 순이익은 3599.4만위안(약 59억3,500만원)으로 180.30% 올랐다. 매출액과 순이익이 상반된 방향을 보이는 이유는 기타 서비스에 들어가는 비용이 작년에 비해 줄었기 때문이라고 현지 언론이 분석했다.

이밖에도 자회사인 정저우 닛산 두개 공장의 위탁생산이 줄었고, 재무비용은 전년 동기에 비해 늘었으며, 영업외 수지와 정부 보조금, 각종 세금 역시 지난해보다 줄었다.

▲ 하이마 S5 <▲ 하이마 S5>

▲ 하이마자동차(海马汽车)

하이마자동차의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7.32% 늘어난 26.6억위안(약 4386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주에게 돌아가는 순이익은 5,886만위안(약 97억542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98.01% 증가했다.

회사에 따르면 하이마의지난 1분기 자동차 판매량은 0.7% 늘어난 것에 그쳤지만, 매출액은 27% 상승했다. 이는 정저우 공장의 M3 자동차가 높은 가격에 출시된 것이 주된 원인이며, 2분기에도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관계자가 밝혔다.

또 하이마는 이미 하이마왕(海马王)、프리마(普力马)、큐피트(丘比特)、하이마3(海马3) 등 다양한 신에너지 자동차 개발에 성공했으며, 베이징, 정저우, 산동 등 다양한 도시에서 시험운행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장화이자동차 루이펑S3 <▲ 장화이자동차 루이펑S3>

▲ 장화이자동차(江淮汽车)

장화이자동차는 지난 1분기 97.85억위안(약 1조6,134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58% 증가한 수치다. 이윤은 2.6억위안(약 428억7,100만원)으로 25.13% 늘었다.

올해 이 회사는 신 에너지원 자동차의 판매 목표치를 상향조정했으며, 베이징, 상하이, 톈진, 허페이 등 주요 도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관계자가 밝혔다.

이에 중국 현지 언론은 현재 이 회사가 신에너지 차를 1만대 이상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지만 마케팅 전략과 지원 인프라를 늘려야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어 성장하기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것으로 분석했다.

▲ 장링자동차 S350 (사진 출처= <a href="http://www.cn357.com/a20953_20140111_1_1">http://www.cn357.com/a20953_20140111_1_1</a>) <▲ 장링자동차 S350 (사진 출처= http://www.cn357.com/a20953_20140111_1_1)>

▲ 장링자동차(江铃汽车)

장링자동차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62억위안(약 1조233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26% 늘어난 것. 또 순이익은 20% 성장한 6억위안(약 989억3,400만원)으며, 자동차 판매량도 6만7,125대로 2013년 1분기보다 19% 늘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포드와의 협력이 품질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협력 공장에 완성차와 엔진 등 다양한 제품을 도입할 계획을 갖고 있어실적이 지속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상하이자동차 롱웨이W5 <▲ 상하이자동차 롱웨이W5>

▲ 상하이자동차(上汽集团)

상하이자동차는 지난 3월까지 1675.6억위안(28조6,19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5.82% 늘은 수치며, 순이익도 69.8억위안(1조1,50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2.61% 성장했다. 비경상이익과 손실을 차감한 후 상장 회사의 주주에 돌아가는 순이익 역시 14.96% 늘어난 69억4백만위안(1조1,38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재 상하이자동차가 신에너지 자동차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에서 20%의 점유율을 가져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같은 전략을 통해 2015년과 2020년 평균 연비를 줄이겠다고 자신했다.

▲ 이치자동차&nbsp;오레이(OLEY) EV <▲ 이치자동차 오레이(OLEY) EV>

▲ 이치자동차(FAW)

이치자동차는 지난 1분기 79.89억위안(약 1조3,17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24.08% 상승한 것. 하지만 이윤은 2.65억위안(약 43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5.51% 낮아졌다. 비경상 손익을 제외하고 상장 기업의 주주에게 돌아가는 금액 역시 2억6700억위안(약 440억원)으로 24.77% 떨어졌다.

이 회사는 지난 2012년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데 43억위안(약 7090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향후 이치자동차는 새 공장을 중심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관계자가 설명했다.

▲ BYD 탕 <▲ BYD 탕>

▲ BYD

BYD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과 비교해 89%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모델의 판매가 줄어든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관계자가 밝혔다.

이 회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1196.6만위안(약 19억7,300만원)으로 전년 동기의 1.12억위안(약 184억원)보다 크게 떨어졌다. 또 1분기 매출액 역시 117.2억위안(약 1조9,3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BYD 관계자는 2014년엔 신차 출시와 보조금 정책 실시로 수익을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회사는 향후 다임러와 합작한 첫 번째 모델을 비롯, 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순수 전기차 등 다양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며, 신 에너지 자동차 산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올 초부터 지난 3월까지 이 회사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진`의 판매량은2000대에 달한다.

차재서 RPM9 기자 jsch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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