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는 `포드 포커스`로 나타났다. 또 중국에서 가장 흔한 차로 꼽히는 폭스바겐이 상위권에 대거 분포했으며,현대와 기아 등 국내 브랜드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중국 매체 치엔잔 닷컴(qianzhan.com) 지난 7일(현지시간) 중국 자동차 협회와 유통협회 자료를 분석해 2014년4월 중국 내 자동차 판매 순위를 발표했다.
외국 브랜드와 합자회사를 비롯, 중국에서 영업 중인 모든 자동차 업체가 포함된 가운데, 지난 한 달 동안 37,219대가 팔려나간 창안포드(长安福特)의 포커스가 1위를 차지했다. 또 상하이따종(上海大众)의 라비다(35,784대)와 싼타나(29,007대)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으며, 이치다종(一汽大众)의 제타(26,928대)와 뉴제타(26,585대) 순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업체의 경우 베이징현대차의 아반떼MD(朗动)는 18,167대를 판매해 13위를 기록했고, 엑센트(瑞纳)가 17,622대로 15위, 14,295대를 판매한 동펑위에다기아(东风悦达起亚)의 K2는 19위를 차지했다.
중국 현지 언론은포커스의 디자인이 중국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9만9,800~14만3900위안(약 1,640만~2360만원)인 저렴한 가격도 판매량 증가의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또 1~5위 중 4개의 자동차가 이름을 올린 폭스바겐에 대해서는중국에서 가장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차재서 RPM9 기자 jsch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