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보트럭 FH 시리즈>

볼보트럭이 12일, 서울 광장동 소재 워커힐호텔 제이드가든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대규모 통합 신제품 런칭 행사를 가졌다.

볼보트럭의 아시아 지역 진출 80주년을 맞아 한국에서 단독으로 개최된 이번 런칭 행사엔 볼보그룹 본사와 아·태 지역 각국의 고객, 딜러, 해외 기자단 등 총 1,6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선 볼보트럭의 모든 라인업에 해당하는 FH, FM, FMX 시리즈의 덤프트럭과 트랙터, 카고트럭 등 총 9가지 모델이 공개됐다.

이번에 발표된 새 차는 차체, 엔진과 내, 외부 디자인 및 설계는 물론 작은 부품인 볼트 하나까지도 모두 교체된 게 특징이다. 제품 개발비용이 30억 달러 이상 들었고, 엔지니어링에만 1,400 만 시간 이상이 걸렸다. 또 주행테스트는 총 2,100만 킬로미터에 달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우리의 여러 노력이 응집된 볼보트럭의 신모델 시리즈는 가장 현대적이고 혁신적인 기능과 디자인을 자랑하는 역대 최고의 제품”이라며 “운전자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설계를 기반으로 트럭의 가동성과 연료 효율성을 높여 운용 생산성과 수익성을 극대화 할 것”이라고 평했다.

<▲ 볼보트럭 FM 시리즈>

볼보의 새로운 시리즈는 볼보 다이나믹 스티어링 (Volvo Dynamic Steering, VDS)을 전 모델에 기본 장착해 동종 트럭 중에서 가장 뛰어난 핸들링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의 주장. 볼보 다이나믹 스티어링을 통해 새로워진 스티어링 샤프트가 운전대의 움직임을 훨씬 더 직접적으로 기어박스에 전달하고 이 움직임이 바퀴에도 직접 전달됨으로써 운전자가 도로 상태에 대해 명확하게 느끼고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어떤 주행 환경에서도 차체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운전자가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운전대를 조작할 수 있다.

또 볼보가 자랑하는 인공지능 자동변속기 I-시프트 (I-Shift)를 기본 탑재해 신속하고 부드러운 변속이 가능한 것은 물론, 고출력의 토크를 발휘하여 우수한 주행성능과 월등히 높은 연비를 구현했다. 아울러 다이나플릿 시스템 (Dynafleet System)은 운전 중에 지속적으로 연료 소비량을 확인할 수 있어 운전자들이 연료를 절감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기능이다.

차재서 RPM9 기자 jsch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