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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슈퍼레이스, 중국 대륙 달궜다

현지 관람객 2만여명 상하이인터내셔널서킷 찾아 열띤 응원 펼쳐...

발행일 : 2014-05-27 00:35:16
▲ 슈퍼6000 클래스 3위 김동은 (인제 레이싱) 경기장면 <▲ 슈퍼6000 클래스 3위 김동은 (인제 레이싱) 경기장면>

‘2014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가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려 큰 관심을 모았다.

슈퍼레이스 조직위 관계자는 “지난해 첫 중국 대회에 이어 올해 상해에서만 2번의 대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보다 확연히 관중 열기가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고, 현지서도 한국 모터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에 CJ그룹은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올해 중국 2회, 일본 1회로 해외 운영을 확대하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모터스포츠 대회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 CTCC와 함께 열린 슈퍼레이스를 즐기는 관중들 <▲ CTCC와 함께 열린 슈퍼레이스를 즐기는 관중들>

지난 2006년 ‘코리아 GT 챔피언십’으로 시작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국내를 넘어 명실상부 아시아를 대표하는 대회로 인정받고 있다. 2008년 아시아 최초로 6000CC급 스톡카 경주를 선보였으며, 2010년에는 국내 모터스포츠 역사상 처음으로 해외원정경기(일본 오토폴리스 서킷)를 개최했다.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오프닝 레이스로 참여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중국, 일본 시리즈를 확대했다. 특히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은 중국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모터스포츠 한류바람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 대회운영에 따른 연간 경제파급효과도 총 2150억원에 이른다는 게 슈퍼레이스 측의 주장. 이중 고용효과만 1330여명에 달해 모터스포츠 산업 발전과 업계 상생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것. 매번 슈퍼레이스 경기 열릴 때마다 40여개 중소업체가 참여하며 이번 중국 대회에서도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 CTCC와 함께 열린 슈퍼레이스를 즐기는 관중들 <▲ CTCC와 함께 열린 슈퍼레이스를 즐기는 관중들>

레이싱카 제작 및 부품개발 업체를 운영하는SL엔지니어링 신영학 대표는 “중국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한국 모터스포츠를 알렸을 뿐만 아니라 레이싱 관련 우수한 기술을 가진 한국 업체들이 중국에 진출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슈퍼레이스 김준호 조직위원장은 “일본, 미국의 사례에서 보듯이 성장 가능성은 높았으나 기업들의 관심 부족으로 오랜 침체기를 겪은 한국 모터스포츠를 살리기 위해 9년 전 CJ그룹 이재현 회장이 장기적 관점의 투자를 지시해 오늘 중국 대회까지 가능했다"면서 "실제 지난 9년간 투자액이 3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편, 2만명 관중이찾은 이날 경기엔 서킷뿐만 아니라 뒤편에서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려는 기업들의 홍보 활동이 눈길을 끌었다. CJ 제일제당은 홍보부스로 카페를 만들어 중국인들에게 한국의 입맛을 전해 성황을 이뤘으며 레드불, 금호타이어 등 국내외 유명기업들이 이벤트를 통해 중국 모터스포츠 팬들의 발길을 잡았다.

또국내 팀들이 있는 패독에서도 중국 모터스포츠 관계자들이 모여 한국 모터스포츠에 대한 많은 관심을 내보였다. 특히 해외 팀들은 슈퍼6000 클래스에 출전하는 스톡카(Stock Car)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는 등 아시아 유일의 고배기량 스톡카 레이스에 깊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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