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우의 첫 승이 물거품이 됐다.
1일,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서킷(KIC) 상설코스(1주 3.045km)에서 열린 2014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1600 클래스 결승전에 참가한 이창우(록타이트-HK)는 산뜻한 출발을 보이며 선두로 올라섰고, 30분18초642로 2위와 7초 차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이런 기쁨도 잠시. 배기 파이프외경이 규정보다 0.9mm 큰 것으로 밝혀지며 기술규정 위반으로 아쉽게 실격 처리됐다. 결국튠바이 Kmsa 장재원(30분 25초 217)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2위는 드림레이서&가톨릭상지대학교 이준은(30분 27초 561), 3위 다이노-케이 양용혁(10분 31초 859).
프로드라이버의 등용문이라 불리는 슈퍼1600 클래스는 더욱 강력한 모습으로 팬에게 찾아왔다. 1600 클래스는 배기량 1600cc의 경주차가 출전하는 대회로 수많은 프로드라이버들이 거쳐간 클래스다. 특히 올해부터는 서킷경주 전용 타이어인 슬릭 타이어를 적용, 더욱 업그레이드된 경기를 보여준다. 이번 대회에선 아반떼, 뉴프라이드, 벨로스터, 미니 등 다양한 차종들이 격전을 벌였다.
아울러 2014시즌 금호타이어의 후원과 함께 엑스타V720 클래스로 재정비된 크루즈, 엑센트 원메이크 대회도 참가 선수가 늘면서 열기를 더했다. 크루즈 2.0 디젤 16대와 엑센트 1.6 디젤 20대가 출전해 경합을 벌인 이 클래스는 크루즈와 엑센트가 통합전으로 치러 각각 차종에 따라 경기결과로 순위를 가리는 원메이크 대회다. 이날 경기(16바퀴 48.72km) 엑센트 부문에서는 다이나믹 팀의 김병훈(1분40초490), 크루즈 부문 클럽쉐비 스테벨의 박규승(1분35초012)이 폴투윈을 기록했다.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1600, 엑스타V720 클래스의 다음 경기는 오는 7월 20일 코리아 인터내셔널 상설서킷서 개최된다. 경기 관련 자세한 내용은 슈퍼레이스 홈페이지(www.superrace.c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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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슈퍼레이스, 슈퍼1600 이창우 아쉬움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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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4-06-03 10:3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