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관 오픈>

기아자동차가 중국 옌청시와 함께 어린이 전용 교통안전 체험관을 열고, 매년 어린이 3만5,000명에게 교통사고 예방교육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기아차는 중국 옌청시에서 `키즈오토파크` 개관식을 가졌다.이번에 오픈한 어린이 전용 교통안전 체험관은 현대차그룹이 지난 2009년 서울시 능동에 설립한 `키즈오토파크`를 벤치마킹했다. 이 회사는지난해 3월 중국현지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가 위치한 옌청시 정부 관계자를 한국으로 초청해 이 시설을 소개하고, 건설을 적극 추친해 체험관을 열게 됐다.

중국 `키즈오토파크`에는 애니메이션으로 교통사고 위험성을 알리는 `오토 가상 체험장`, 안전벨트 착용법을 교육하는 `오토부스`를 비롯, 횡단보도와 사각지대 사고를 예방하는 `보행 교육장`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특히, 아동용 K5, 스포티지R 전동차를새로 개발해 `어린이 전용 드라이빙장`에 배치했고,성인의 교통법규 준수의식을 높이기 위해`안전운전 문화 체험장`도 운영한다.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 프로그램은 옌청시 지정 초등학교에서 의무 교육과정으로 채택되며, 향후 온라인 신청 시스템을 거쳐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둥펑위에다기아 관계자는 "중국 사회과학원 통계에 따르면 매년 1만8,000명 이상의 어린이가 중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있다"면서"이번 키즈오토파크 개관을 시작으로, 옌청시 정부와 함께 선진 교통문화 확산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차재서 RPM9 기자 jsch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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