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욱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택시` 출연 당시 발언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안재욱은 지난해 3월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지주막하출혈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피로 누적인 상태에서 과음을 하게 됐다. 숙소로 갔는데 속이 너무 답답했다. 구토를 하는 순간 목덜미 쪽에 심한 통증을 느꼈다"며 "계속 머리가 아파서 잠을 잘 수 없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혈관에 문제가 생겼다고 하더라. 그때 겁이 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 동의를 얻기 위해 부모님께 말씀드려야 했다. 매니저와 상의 끝에 부모님께 알리고 수술에 들어갔다. 수술을 하기 전 서명을 하는데 그때 `혼자라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했다. 내게 애인이라도 있었다면 그렇게 된 상황에서 와달라는 말을 할 수 있을까 싶었다"고 털어놨다.
또 결혼과 관련된 질문에 안재욱은 "사실은 지주막하출혈 전에 결혼하려는 마음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재작년쯤 `내년 연말에는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일을 겪으면서 1년이 그냥 지나갔다"며 "솔직히 지금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모르겠다. 하긴 해야 하는데"라고 덧붙였다.
안재욱은 지난 1월 뮤지컬배우 최현주와의 열애를 인정, 1일 오후 7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RPM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