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한국서 16차례 탄저균 실험
주한미군이 탄저균과 페스트균을 반입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주한미군이 2009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16차례에 걸쳐 탄저균을 국내에 반입해 실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써 탄저균 실험이 올해 오산기지에서 처음 진행됐다는 주한미군의 주장은 거짓으로 판명됐다.
또 지난 4월 오산기지에 탄저균 표본이 반입됐을 때 페스트균 검사용 표본이 함께 들어온 사실도 처음 공개됐다.
이로써 한미양국은 생물학 시료의 무분별한 반입을 막기 위해 주한미군이 탄저균 표본 등을 반입할 경우 우리 정부에 세부 내역을 통보하고 검사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