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조위 출처:/ MBC '서프라이즈'>

양조위

양조위, 장국영이 출연한 홍콩 코미디 영화 `동성서취`의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가 눈길을 끈다.

과거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왕가위 감독의 `동사서독`과 코미디 영화 `동성서취`의 숨겨진 이야기가 공개됐다.

1992년 중국에서는 양조위, 장국영, 장만옥, 유가령 등이 출연하는 왕가위 감독의 영화 `동사서독`이 제작되고 있었다. 이 가운데 비슷한 시기에 똑같은 배우들이 출연한 코미디 액션물 `동성서취`가 개봉한 것.

이는 `동사서독`의 촬영이 이어져 지친 배우들이 하차를 요구했고, 이를 달래기위해 왕가위 감독이 꾀를 내 비슷한 내용의 코미디 영화를 급조해 제작한 것이었다.

`동성서취`는 단 며칠 만에 시나리오를 완성한 뒤, 엉성한 세트장에서 3개월 만에 촬영을 마치고 개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동성서취`의 흥행수입으로 완성 시킨 `동사서독`은 결국 흥행에 실패, `동성서취`보다 훨씬 적은 돈을 벌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