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동운 해트트릭
포항은 9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심동운의 해트트릭으로 하노이 T&T FC에 3-0으로 승리,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포항 승리의 주인공은 심동운 선수였다.
왼쪽 날개 공격수로 나선 심동운은 전반 34분, 후반 16분, 38분 잇따라 골맛을 보며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프로 데뷔 후 첫 해트트릭이다.
전남 드래곤즈 시절인 2013년 4월 13일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두 골을 넣은 것이 자신의 한 경기 최다골 기록을 갱신했다.
심동운은 이날 하노이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전반 34분 손준호가 후방에서 연결한 롱패스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수비 사이를 절묘하게 빠져 나가 찬스를 만들어냈다.
후반 16분에는 빠른 판단력으로 상대 수비의 압박이 헐거워진 틈을 타 오른발로 중거리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38분 세 번째 골도 박선용이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한 볼을 놓치지 않고 골을 성공시켰다.
심동운 덕분에 포항은 다소 어려웠던 경기를 세 골 차 승리로 마무리짓고 본선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