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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슨 실바, 3-0 판정패 "네 얼굴에 주먹을 날릴 거야"라더니...

발행일 : 2016-02-28 09:04:36
앤더슨 실바
출처:/ UFC <앤더슨 실바 출처:/ UFC>

앤더슨 실바

앤더슨 실바가 복귀전에서 충격의 패배를 당한 가운데 그와 마이클 비스핑의 신경전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공개 훈련에서 앤더슨 실바(40, 브라질)와 마이클 비스핑(36, 영국)은 신경전을 벌였다.

비스핑이 실바를 향해 "비아그라는 안 돼"라며 먼저 공격한 것. 이는 지난해 약물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실바가 청문회에서 밝힌 "성기능 강화제를 복용했는데 거기에 금지 약물 성분이 들어 있었다"는 해명을 비아냥 거린 것이다.

이에 실바는 "아니야, 아니야. 그냥 네 얼굴에 주먹을 날릴 거야. 마음 편히 가져. 걱정하지 마"라고 받아쳤다.

이후 비스핑은 실바의 흰 수염을 어루만지며 "많이 늙었네"라고 하자, 실바는 "맞아. 난 늙었지. 하지만 그만큼 더 지혜롭지. 난 아주 오랫동안 챔피언이었어. 기억하지?"라고 되물었다.

다시 비스핑이 "금지 약물 하면서 이룬 업적 아니냐"고 응수했고, 실바는 "이해해. 너는 한번도 챔피언벨트에 가까이 가 본 적이 없잖아. 그 실망감을 알아. 이번이 너에게 기회가 될 거야. 실력을 보여 줘"라면서 반박했다.

한편, 실바는 2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미들급 마이클 비스핑과의 결기에서 5라인드 접전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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