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읽기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확인됐다.
이주호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 OECD 21개 회원국 만 16~65세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 자료와 2012년 치러진 PISA 자료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고교생에 해당하는 17~19세 한국인 읽기능력은 일본에 이어 세계 2위로 조사됐다고 한다.
이러한 한국인 읽기능력는 만 20세 이후 서서히 떨어져 35세부터는 OECD 평균 이하가 된다. 특히 한국인 읽기능력는 55세 이후엔 세계 최하위권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지난 1월 22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5년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성인 독서율은 65.3%, 학생 독서율은 94.9%로 드러났다.
다만 독서자 기준의 평균 독서량은 2013년 12.9권에서 2015년 14.0권으로 오히려 증가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독서인구는 줄었지만 책을 읽는 사람은 더 많은 책을 읽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