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임금격차가 총 36개국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8일 국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나라별 남녀 임금격차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 남녀 임금격차는 총 36개국 가운데 남녀 임금격차가 36.7%로 1위다.
한국 남성이 임금 100만 원을 받는다고 가정할 때 여성은 63만3천 원 받는 셈이다.
남녀 임금격차가 가장 작은 나라는 뉴질랜드에 이어 벨기에(5.9%)와 덴마크(6.8%)가 기록됐다.
또 남녀 임금격차 뿐만 아니라 고용률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71%, 여성은 49%로 그 격차가 20% 포인트를 넘었다. 이는 OECD 평균 격차인 10% 포인트의 두 배에 달하는 것이다.
또 전체 직원 대비 임원 비율도 가장 낮았다. 남성은 2.4%였지만, 여성은 6분의 1에 불과한 0.4%로 OECD 회원국 가운데 꼴찌였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