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어화` 한효주 연기 변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효주가 출연한 영화 `해어화`는 `말을 이해하는 꽃`이라는 뜻으로, 기생이자 예인을 일컫는다.
`해어화` 한효주는 경성 제일의 권번에서도 빼어난 외모와 실력으로 어린 나이부터 정가의 명인이라고 손꼽히는 소율을 연기한다. 특히 극중 치명적인 매력을 선보이며 극적인 변신을 예고해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한효주는 영화 속에서 `일각이`와 `일소백미생이`등 다양한 정가를 선보이며 듣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촬영 전부터 약 4개월간 매일같이 연습하는 남다른 노력을 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접 정가를 가르친 정마리 선생은 `소율이 갖고 있는 갈등을 어떻게 노래로 표현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한효주에게 기생이 모름지기 갖춰야 될 용모와 태도를 가르쳤고, 그녀 역시 노래 연습뿐만 아니라 정말 소율 그 자체가 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1943년 비운의 시대,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해어화`는 내달 13일 개봉될 예정이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