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터너` 김소현과 지수가 자전거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3부작 드라마 `페이지터너` 2회에서는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은 김소현(윤유슬 역)을 돕는 지수(정차식 역)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수는 자신의 자전거로 윤유슬의 하교를 도왔다. 자전거를 처음 타본 김소현은 그의 등 뒤에서 두 팔을 벌리며 자유를 만끽했다.
이에 지수는 "그거 아냐. 아까 너 처음으로 내 이름 불렀다. 꽉 잡아라"라며 즐거운 듯 말했다. 그러나 집 앞에서 김소현을 기다리고 있는 엄마 예지원에게 한 소리를 듣고야 말았다.
예지원은 "너 미쳤니. 엄마가 자전거 절대 타지 말라고 했지. 그러다 손 다치면 피아노 영영 안칠 거냐. 저런 무식한 양아치랑 놀려고"라며 김소현과 지수를 몰아세웠다.
김소현은 "차식이 무식하지도 않고 양아치도 아니다. 엄마한테 그런 소리 들을 아이 아니다. 그리고 지금 엄마가 한 말 그 어떤 말보다 천박하다"라며 분노했다.
박리환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