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사춘기 소녀의 정체는 바로 배우 윤유선이었다.
3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듀엣곡 대결을 벌이는 사춘기 소녀와 랩소디의 1라운드 무대가 전파를 탔다.
이날 아쉽게 패한 사춘기 소녀는 솔로곡으로 이소라의 `믿음`을 부르며 복면을 벗었다. 이에 드러난 그의 정체는 바로 42년차 국민배우 윤유선.
솔로곡 무대를 마친 뒤 윤유선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라며 인사를 건넸다. 이어 "너무 떨렸다. 부끄럽다. `복면가왕` 하기로 한 후 `복면가왕`을 보기만 해도 떨리더라. 미니스커트까지 입고 왔는데 50대라니.."라며 너스래를 떨었다.
윤유선은 또 "운 좋게 배우가 됐고 사실 다른 도전을 할 기회가 없었다. `복면가왕` 덕에 새로운 꿈에 도전했다"며 출연소감을 전했다.
박리환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