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태영이 자신과 유진이 동성동본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딸 로희와 함께 나들이를 나간 기태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태영은 로희와 함께 괌의 관광 명소인 `사랑의 절벽`으로 향했다. `사랑의 절벽`은 두 남녀가 사랑을 이루지 못하여 서로의 머리카락을 묶고 뛰어내렸다는 슬픈 이야기가 전해져오는 곳이다,
기태영은 로희에게 "한 20년 전 같으면 나랑 유진은 결혼 못했다"라며 동성동본 임을 밝혔다. 이어 "만약에 그 법이 안 바뀌었으면 나와 유진이 `사랑의 절벽`에 왔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기태영은 `사랑의 절벽`에 설치된 자물쇠 벽에 메시지를 남기며 "엄마랑 또 오게 되면 엄마에게 (자물쇠를) 찾아보라고 하자"라고 말했다.
박리환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