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100승 달성 소식이 전해졌다.
프로야구 SK의 김광현 선수가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데뷔 10년 만에 통산 100승 고지에 올랐다.
이날 선발투수 김광현이 시속 130㎞대 후반의 날카로운 슬라이더와 150㎞에 달하는 강속구 등으로 8이닝 2실점으로 호투해 개인 통산 100번째 승리를 챙겼다.
100승 달성은 프로야구 통산 26번째다. 그러나 왼손 투수로는 송진우와 장원삼에 이어 3번째다.
김광현은 "이제 100승을 거뒀다. 아직 갈 길이 더 남았다고 생각한다. 지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 구단에서도 과분하게 100승을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20대에 100승을 기록했다는 데에 만족하고, 특히 SK에서만 던진 투수로는 첫 100승을 기록해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김광현은 "가장 기억에 남는 승리는 첫 승과 오늘 100승이다. 앞으로도 연패를 끊고, 연승은 이어가는 투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