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쿵푸하는 팬더의 정체는 바로 래퍼 슬리피였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음악대장의 8연승을 저지하기 위한 8인의 복면가수가 등장했다
이날 '슬램덩크'와 '팬더'는 윤도현의 '너를 보내고'를 선곡해 열창했다. 그러나 쿵푸는 아쉽게 패했고, 솔로곡으로 '왼손잡이'를 부르며 복면을 벗었다.
이에 드러난 팬더의 정체는 바로 래퍼 슬리피. 슬리피는 "무대에서 이렇게 혼자 노래를 처음부터 끝까지 부른 것은 처음"이라며 운을 뗐다.
슬리피는 이어 "음악 활동에 반대를 하셨던 부모님께 이렇게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인정을 받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열심히 음악활동하고 있다"며 "더더욱 잘 돼 효도할 테니 지켜봐 달라"고 부모님께 영상편지를 띄워 눈길을 끌었다.
박리환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