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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불매운동 확산, 마트 매출 50% 급감

221명 가운데 178명

발행일 : 2016-05-03 11:19:17
옥시 불매운동 확산 출처:/ MBC뉴스 캡처 <옥시 불매운동 확산 출처:/ MBC뉴스 캡처>

옥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가습기 살균제가 사망자 발생의 원인으로 지목된 지 5년 만에 옥시 불매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옥시에서 제조한 제습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급감했다. 옥시에서 제조한 표백재도 38% 하락했고, 섬유유연제는 7% 판매율이 감소했다.

최근 영국 본사가 옥시를 인수한 2001년부터 2011년까지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하면서 부작용 피해 민원이 잇따라 접수됐고, 옥시가 본사에 유해성을 보고했음에도 이를 묵살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검찰은 2003년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소비자 민원을 무시하고 '인체에 무해하다'는 내용의 허위광고를 한 점과, 2011년 정부가 살균제 유해성을 확인한 이후 자신들에게 유리한 연구결과를 얻어 내려 한 정황들이 유해 가능성을 인지했다는 점을 뒷받침해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검찰은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과 관련해 옥시 연구소 연구부장 최모씨와 현 연구소장 조모씨, 연구소 직원 김모씨 등을 소환해 조사를 벌인다.

한편, 가습기 살균제 1·2등급 판정 피해자 221명 가운데 옥시 제품 사용자는 178명으로 파악됐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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