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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병사 피로도 ‘만성 C형 간염’ 환자와 비슷…“각별한 주의 필요”

발행일 : 2016-05-05 14:26:19
육군 병사 피로도 ‘만성 C형 간염’ 환자와 비슷…“각별한 주의 필요”

육군 병사의 피로도가 만성 C형간염 환자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결과가 화제다.

5일 최스미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교수와 홍은지 국군 간호사관학교 교수 연구팀은 수도권 소재 4개 육군 부대 병사 300명을 설문한 결과 “병사들의 피로도는 3.72(±1.05)점으로 만성 C형간염 환자의 3.8점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연구팀은 "설문 대상자의 평균 나이가 22세라는 점을 고려하면 병사들의 피로도는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니다"라면서 "병사들의 피로는 국방력의 비전투 손실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만성피로로 진행되지 않도록 피로에 대한 감별과 중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병사들의 피로를 증가시키는 주관적인 요인으로는 상당수가 새벽에 투입되는 근무와 내무반의 좁은 개인 영역으로 인한 불편함도 피로 악화요인 중 하나로 꼽혔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 최스미 교수는 "제한된 병력으로 부대를 운영하기 위해 병사들의 대부분이 2개 이상의 교대근무를 하는 만큼 이들에게 충분한 휴식 공간과 적정 수면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개선의 필요성을 밝혔다.

한영민 (rpm9_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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