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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 ‘시동 꺼짐, 폭발에 부상 위험’…무더기 ‘리콜’

연료 장치, 전기 배선, 창유리, 에어백 결함 발견

발행일 : 2016-05-11 12:29:53
재규어 XE <재규어 XE>

[RPM9 김현수 기자] 국토교통부는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승용차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의 재규어 ‘XE’ 등 2개 차종 2331대에서 연료 장치를 비롯해 다양한 제작 결함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연료 필터와 연료 공급 호스를 연결하는 부품의 설계 결함으로 호스가 이탈돼 연료가 샐 경우 시동 꺼짐 및 화재 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은 2014년 11월 4일부터 2016년 2월 25일까지 제작된 재규어 ‘XE’, ‘XF’ 2331대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또한 지난해 7월 9일부터 같은해 10월 16일까지 제작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와 ‘이보크’ 차량 총 464대에서 전기 배선 결함이 발견됐다.

결함 내용은 엔진 메인 전기 배선이 엔진 일부 부품과 간섭돼 피복이 벗겨져 합선될 경우 엔진 관련 전기 회로가 단선되고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다.

레인지로버 이보크 <레인지로버 이보크>

아울러 창유리(앞면, 우측 등) 접착제 접착 성능 불량으로 주행 중 창유리가 차량에서 이탈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은 2014년 10월 3일 제작된 ‘디스커버리 스포츠’ 1대 및 2014년 12월 18일 제작된 ‘이보크’ 1대다.

재규어 XF <재규어 XF>

또한 2014년 11월 4일 제작된 재규어 ‘XF’ 1대에서 운전석 에어백 내부 부품 불량으로 사고 시 에어백이 정상적으로 전개되지 않아 운전자가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번 제작 결함에 해당하는 차량 소유자는 오는 12일부터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점검 후 교환 등) 받을 수 있다.

한편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는 이번 리콜과 관련해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 차량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수리 비용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김현수 기자 khs77@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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