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가수 김수희와 딸 이순정 씨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2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가수 김수희와 그의 딸인 트로트 가수 이순정이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김수희의 딸 이순정은 1999년 써니라는 예명으로 댄스가수로 데뷔했으나 큰 인기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16년 후 이순정은 트로트 가수로 제2의 가수 인생을 시작했다.
이순정은 “써니 실패 후 노래가 너무 하고 싶었다. 하지만 엄마가 반대했고 그러다보니 반항심이 더 생겼다”고 털어놨다. 이어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어 오디션도 보고 클럽에서 노래도 했다. 엄마에게 반항 아닌 반항을 했던 셈”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수희는 “공부하러 미국에 간 줄 알았는데 한국 나이트클럽에서 노래를 하고 있었다”며 “진짜 화가 나서 3년 동안 얼굴도 안 봤다”고 설명했다.
박리환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