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목디스크라 불리우는 경추디스크는 추간판이 노화돼 나타나는 것으로 목의 움직임은 물론 신경이 지나는 손이나 팔의 통증이나 저린감, 견갑골 주변 등 통증, 팔의 근력 저하, 뒷목 통증 등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이 질환은 잘못된 자세, 차량 접촉사고, 충격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 하루에 4시간 이상 컴퓨터 혹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이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질환인 만큼 바른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으로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최일헌 강북연세사랑병원 소장은 “경추디스크는 경추(목뼈)사이의 디스크가 빠져나오거나 뼈 조직이 목으로 지나가는 척추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라며 “현대인들의 생활필수품인 컴퓨터와 스마트 폰 등의 사용을 줄이기는 쉽지 않지만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을 갖는 게 목 건강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소장에 따르면 컴퓨터와 스마트 폰을 사용할 때는 화면의 높이를 자신의 눈높이와 같도록 유지하고, 엎드린 상태에서 독서나 컴퓨터 사용하는 등의 자세는 피해야 한다. 또 수시로 목 스트레칭을 해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고 적당한 높이의 베개를 사용하는 게 경추디스크를 예방할 수 있다.
박준석 기자 (pjs@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