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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위험, 폐암환자 주의해야

발행일 : 2016-06-08 09:10:00
미세먼지 위험, 폐암환자 주의해야

국내 대기질 및 미세먼지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정부 차원에서 미세먼지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극심한 스모그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중국에서도 폐암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중국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암 사망자의 21%인 61만 명이 폐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람한방병원 성신 한의학 박사는“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미세먼지가 체내에 다량으로 유입되면 면역체계를 약화시키는 원인이 된다”며, “작은 입자는 기도에서 걸러내기 힘들기 때문에 폐와 혈중으로 유입되기 쉬워 각종 호흡기 질환과 폐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이나 날씨 예보를 통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면 그 날은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시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는 것이 좋다.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노인, 환자라면 더욱더 주의해야 하며 특히 폐암 환자라면 외출 시 황사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해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폐암 환자들은 항암 치료로 인해 면역력과 체력이 급격히 떨어져 있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평소에도 물을 수시로 마셔주는 것이 좋으며 제철 과일과 채소를 곁들인 식단으로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성신 한의학 박사는 “미세먼지는 호흡할 때 폐로 들어와 기침과 염증을 일으키기 쉬운데, 폐암환자에게는 작은 호흡기 질환이나 폐렴이 건강상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일상 생활에서 면역력을 관리하는 것 외에 환자의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전문적인 면역 치료를 통해 체내 염증이 생기지 않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면역 암치료는 암 세포와 싸울 수 있는 면역세포를 강화시켜 면역력을 높이고 암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치료법"이라고 전하며 "특히 폐암 환자들이 흔히 겪는 기침, 가래, 흉통, 호흡곤란, 기관지 질환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고 면역체계를 바로 잡아 환자의 기력회복을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면역 치료는 항암 치료와 병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병행 시 효과 면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박형준 기자 (phj@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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