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에서 브렉시트 사태를 주제로 긴급 토론을 펼쳤다.
27일 방송한 JTBC '비정상회담' 104회에서는 전 세계가 집중하고 있는 영국의 EU 탈퇴, 브렉시트 사태를 놓고 토론이 벌어졌다.
이날 프랑스 대표 오헬리엉은 "영국은 처음부터 경제적인 이득을 위해 EU에 합류했다"며, "브렉시트 사태로 인해 오히려 EU국가들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일일 영국 비정상 대표로 에밀 프라이스는 "영국은 EU에 연간 약 170억 파운드를 냈다"며, "유럽연합 법에 따라 영국인과 다른 회원국 사람들이 자유롭게 오가면서 일 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연합국간의 상호이익을 들어 유연하게 대처했다.
독일 대표 닉은 "만일 다른 나라도 EU를 탈퇴하려고 한다면 정치적으로 많은 유럽 국가들에게 부담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기욤은 "영국의 이번 결정은 바보 같아 보이는 것이 투표 이후 영국의 포탈 사이트에 'EU가 뭔가요?'라는 검색어가 순위권에 등장했다고 한다. 결국 EU가 뭔지도 모르고 탈퇴 투표를 한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고 지적했다.
또 알베르토 “파운드화 사용도 허가, 자동차 운전석 방향 유지, 국경개방조약 미가입 허가 등을 봐줬는데 상황이 안 좋아서 EU를 탈퇴한다고 하는 것”이라며 “EU를 통해 모든 나라가 이득을 봤는데 지금 당장 문제가 생겼다고 해서 나가버리는 것은 이기적인 행동이며 영국은 자발적으로 왕따를 선택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