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공항 테러 발생 소식이 전해졌다.
28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국제 공항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고 한다.
이스탄불 공항 테러로 최소 28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6명은 위중한 상태로 사망자가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AP통신은 다시 사망자가 50명으로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바집 사힌 이스탄불 주지사는 "모두 세 개의 폭탄이 터졌으며, 폭탄 테러범 3명은 숨졌다"고 밝혔다.
사고 당일 한국에서 출발한 국적기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한국인 피해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터키에서는 최근 쿠르드 분리주의 무장세력인 쿠르드노동자당(PKK)과 이슬람국가(IS)의 테러가 잇따르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7일에도 이스탄불 중심가에서 정차된 경찰 차량에 폭탄 테러가 발생해 경찰관 7명 등 11명이 사망하고 36명이 부상을 당했다.
또 3월에는 이스탄불 최대 번화가인 이스티그랄 거리에서 자폭테러가 발생해 테러범 1명 포함 5명이 사망하고 36명이 부상을 당한 바 있다.
시리아 난민으로 위장해 터키로 입국한 테러범들이 수도 앙카라와 이스탄불에서 잇따라 테러를 자행하자 당국이 시리아 난민에게 발급하던 임시신분증 발급을 중단했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