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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연세사랑병원이 보호자 없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전문 간호 인력이 수준 높은 입원 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하는 제도다. 입원기간 동안 보호자가 상주하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건강보험 적용으로 간병비 부담도 경감된다.
국민국민건강보험 적용을 받기 때문에 하루 4천원에서 최대 2만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와 환자 가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감염관리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는 이 제도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병원에 입원 시 시도 때도 없는 면회로 환자가 지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지난해 ‘메르스 사태’는 감염관리가 어려운 면회객들의 출입이 큰 문제가 되기도 했었다.
병원 관계자는 “2009년 개원 이래로 수술 2만 건, 외래 25만 명을 달성한 경험을 바탕으로 간호등급 승인, 간호인력 화보, 시설관리 등 다양하고 철저한 준비를 통해 이번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사업 지정 해당 병동은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보호자는 필요한 경우에만 상주하게 되며, 환자의 회복과 철저한 감염관리를 위해 면회시간이 정해져 있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가 더 나은 환경에서 저렴한 간병비로 전문문호사의 케어를 받게 될 것”이라며 “환자나 가족들의 의료 만족도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기자 (phj@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