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사관이 서울 도심에서 자위대 창설 기념행사를 열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 자위대 창설 기념식이 서울 시내 호텔에서 열린 건 3년 만이다. 지난 2년동안은 주한 일본대사관저에서 진행됐다.
국방부와 외교부 등 우리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에 대해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국방 교류 협력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행사가 열리는 호텔 앞에서는 시민 단체들과 대학생 단체가 모여 거센 항의 시위를 벌였다.이 과정에서 시민 단체 일부와 경찰은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국민연대 박해전 상임대표는 "안중근 의사 동상 앞에서 자위대 창설 기념행사를 한다는 것은 한반도 재침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행위"라고 주장했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