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사드 포대 공개 소식이 전해졌다.
미군이 괌 기지에 운용 중인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포대가 한국 취재진에 공개된다.
미군 사드 포대가 언론에 공개되는 것은 미국 국내외 언론을 통틀어 이번이 처음으로, 지금까지 타국 민간인에게 개방한 사례가 없다.
이는 X-밴드 레이더(AN/TPY-2)의 전자파 인체 유해성과 발전기 소음, 환경 피해 등의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국방부는 “사드 레이더 운용에는 엄격한 안전거리 기준이 적용되며,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상 안전거리는 100m로서 우리 군이 현재 운용 중인 그린파인 레이더와 패트리어트 레이더의 안전거리 보다 길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기지 울타리 밖의 주민들에게는 영향이 없다며 강력한 전자파를 매우 근접한 거리에서 지속적으로 발생시켜 열을 유발하는 제한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자파가 인체 조직에 화상을 입힐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한편, 국방부는 추후 성주군민이 직접 괌 사드 포대를 방문하는 방안도 미군과 협의하고 있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