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블유(W)'가 2회만에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더블유(W)' 2회는 수도권 기준 11.5%로 시청률 상승세 속에서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21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더블유(W)' 2회에서는 오성무(김의성)가 자신이 창조한 웹툰 주인공 강철(이종석)의 숨통을 끊어놓기 위해 펜을 드는 과정이 그려졌다.
제작사 측은 “'더블유(W)' 2회 방송은 자신을 둘러싼 맥락 없는 의문을 반드시 풀겠다는 강철의 강력한 의지와 이를 어떻게든 꺾어버리겠다는 만화가 오성무의 결단, 만화가의 딸이면서 강철 덕후로 둘 사이의 갈등에 휩쓸린 오연주 등 이들의 각기 다른 욕망이 선명히 모습을 드러낸 한 회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연주는 성무에게 전화해서 “왜 잘못한 것도 없는데 죽어야 해요? 이러면 살려낸 의미가 없잖아요?”라고 따졌다. 성무는 “그러게 넌 왜 쓸데없는 짓을 해서...”라며 투덜거렸고, 연주는 성무도 웹툰 세계를 알고 있다고 확신했다.
연주는 다시 웹툰 세계로 갔고 “주인공에게 뭔가 사건이 일어나야 다음 회로 넘어가는 건가?”라며 결론을 냈다.
이어 그녀는 탈의실에서 나와 다짜고짜 강철의 뺨을 때렸다. 하지만 주위가 바뀌지 않자, 이번엔 그에게 입을 맞췄다. 그제야 웹툰 세계에서 빠져나올 수 있게 됐다.
한편 MBC 수목미니시리즈 '더블유(W)' 는 현실 세계의 의사 오연주와 웹툰 ‘W’ 속 주인공 강철이 서로 다른 차원을 교차하며 벌이는 로맨틱 서스펜스 멜로드라마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