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관절염은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부족은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등 성인병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무릎에 부담을 증가해 발병률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

퇴행성관절염의 증상에 따라 초기•중기•말기로 구분된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시큰거리고 아픈 경우는 초기 단계로 연골 손상이 경미하게 나타난다.

앉았다 일어날 때, 양반다리를 하거나 자세를 바꿀 때 무릎에 통증이 발생하거나 이유 없이 무릎이 붓는다면 중기단계로 볼 수 있다.

말기단계의 경우 걸을 때뿐만 아니라, 잠을 이루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하거나 심하면 다리 모양이 ‘0자’형으로 변형된다.

초•중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 운동치료 등 자기관절을 보존하는 치료로 통증을 완화할 수 있지만, 말기로 진행된 경우 인공관절수술이 불가피하다.

최근에는 3D 기술을 통한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로 컴퓨터상에서 직접 시뮬레이션을 시행하여 기존의 인공관절수술보다 오차나 실수를 최소화해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안정성과 정확도가 높고, 수술시간도 단축되어 합병증 발생 위험률을 낮추었다.

맞춤형인공관절 수술은 수술 전 CT 또는 MRI 촬영을 통해 환자의 관절 모양과 크기를 정확히 측정해 3D 입체 영상으로 환자의 무릎을 정확히 재현할 뿐만 아니라 수술 도구까지 맞춤형으로 제작해 수술을 시행해 오차와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강북연세사랑병원 박영식 원장은 “무릎퇴행성관절염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양반다리와 같은 좌식생활은 연골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침대나 의자를 이용한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박형준 기자 (phj@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