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초선의원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와 관련 중국에 방문한다.
더불어민주당 일부 초선 의원 6명이 오는 8일부터 2박3일간 중국을 방문해 사드 관련 중국 전문가의 의견을 청휘한다.
김영호 의원은 4일 국회에서 열린 대책위 회의에서 "개인적으로 뜻이 맞는 의원들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밝혔다.
손혜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중국통 동료 국회의원의 제안으로 야당 의원 6명이 휴가를 반납하고 사드에 관한 중국 쪽 동향을 살피러 북경으로 2박3일, 자비 출장을 간다"고 말헀다.
이어 "북경대 박사출신 국회의원이니 중국 인맥을 활용해서 최근 정보도 알아보고 그들을 달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 보려 가는 것"이라고 방문 목적을 전했다.
앞서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의 사드 배치지 재검토 발언에 대해 “대통령의 ‘입장 번복’은 사드 입지 결정이 얼마나 졸속으로 이뤄졌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행태”라고 말했다.
이어 “도저히 인정할 수도 없고, 이해할 수도 없다. 더 큰 사회적 혼란을 대통령 스스로 야기한 셈”이라며 “국민과 성주 군민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 그리고 성주 군민과 직접 대화하고 소통해야 한다. 소통과 협치의 실현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