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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성주방문 "종북 아닌 경북" 이재명 "나도 경북" 정청래 "나는 종과 북.."

발행일 : 2016-08-09 13:17:37
출처:/ 채널A 뉴스 캡처 <출처:/ 채널A 뉴스 캡처>

김제동 성주방문 소식이 전해졌다.

경북 성주군청에서 열린 '한반도 사드 배치 철회 촛불집회'에서 김제동은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김제동은 “뻑하면 ‘종북’이란다. 여러분들도 이제 종북 소리 듣지 않느냐”라며 “하도 종북이라고 해서 나는 경북이다. 이XX들아 그랬다. 여러분들이 종북이라면, 여러분들 손으로 뽑힌 자기들도 종북이라는 얘기 아니냐”고 주장했다.

김제동은 “어릴 때 꿈이 군인이었고 가장 즐겨 불렀던 노래가 멸공의 횃불이며 멸공이 인생의 목표였던 사람이다. 그런 나에게 종북이라고 하면 곤란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제동은 “언론에 뭐라고 나오는지 아십니까”라고 청중에게 물으며 “‘김제동 성주시민들과 이야기하다 욕설, XX야’만 편집해서 내보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후 실제 한 매체는 ‘성주 촛불집회 찾은 김제동 “뻑하면 종북이란다. 이 XX들아” 논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이에 정청래 의원은 해당 기사를 자신의 트위터에 링크한 후 “임진왜란 때 충청도 의병들이 경북에서 도와주면 외부세력인가? 나라를 버리고 도망간 임금이 외부세력이다. 김제동, 땡큐!”라고 전했다.

이어 “아무한테나 종북종북 하지마라. 김제동이 경북이라면 나는 종과 북을 좋아하는 종북이다. 어쩌라구?”,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이지 대한미국 국민이 아니다. 사드가 외부세력이지 국민이 외부세력이 아니다. 김제동 힘내라~무한 폭풍 응원RT”라고 말했다.

또 이재명 성남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제동 씨, 저도 종북이 아니라 ‘경북’입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헌법 조항 하나 하나 꼼꼼히 제시하며 사드 반대의 정당성을 설명하는 그는 역시 이 시대의 이야기꾼이네요. 그저 이야기꾼이 아니라 문제의 핵심을 정확히 짚어내는 참 이야기꾼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시장은 “국민을 개·돼지로 아는 이들은 아직도 ‘종북몰이’가 통할 거라는 오만과 착각에 빠져있네요. 국민을 개 돼지로 아는 저들의 이야기는 그냥 개짖는 소리라 생각하세요!”라고 덧붙였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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