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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당탄산음료? 비만 여성 고혈압 위험 2배, 비만도 정상 남성은 1.8배 증가

발행일 : 2016-08-09 14:59:12
출처:/  MBC 화면 캡처 <출처:/ MBC 화면 캡처>

가당탄산음료를 섭취하는 사람 중 성별과 비만 여부에 따라 고혈압 위험에 차이가 있었다.

한림의대 송홍지(가정의학과), 가천대 이해정(식품영양학과) 교수팀은 2007~2009년 국민영양조사에 참여한 9천869명의 가당탄산음료 섭취빈도에 따른 고혈압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대상자의 14.5%에서 고혈압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가당탄산음료가 고혈압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 1회 가장 많은 그룹(주 2.3회)은 적게 마시는 그룹(주 0회)보다 고혈압 위험이 1.4배 높았다.

특히 비만한 여성은 주 1회 가당탄산음료를 마실 경우 마시지 않는 여성(0회)보다 고혈압 위험이 2배 높았다. 주 1회 가당탄산음료를 마실 경우 비만하지 않은 여성에서는 고혈압 위험이 1.2배 증가했다.

또 비만도가 정상인 남성이 일주일에 2.3번 가당탄산음료를 마시면 마시지 않을 때보다 고혈압 위험이 1.8배 높았다. 반면 비만한 남성의 가당탄산음료 섭취에 따른 고혈압 위험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 여성이 가당탄산음료를 마실 경우 고혈압 위험이 2배 높아지지만, 남성의 경우 비만하지 않더라도 1.8배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과 남성 모두 주 1회 가당탄산음료를 마실 경우 고혈압 위험이 증가했다. 그러나 비만한 남성의 가당탄산음료 섭취에 따른 고혈압 위험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 비만율은 30.8퍼센트로 나타났다.

특히 비만인 사람은 정상체중인 사람에 비해 고혈압과 당뇨병, 고지혈증에 걸릴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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