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리아 경기가 무승무로 끝났다.
우리 축구 대표팀은 지난 6일 저녁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두번째 상대로 시리아와 대결을 펼쳤다.
경기에 앞서 울리 슈틸리케 축구 국가대표 감독은 “FIFA 랭킹 등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이 앞서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승리를 점치는데, 부담감을 털고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 축구 대표팀은 A조 2차전에서 0-0으로 비겨 1승1무로 승점 4점을 기록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후 인터뷰서 “결과에 대해서는 당연히 만족하지 않는다. 우리 목표는 승리였다. 침대 축구 때문에 힘들었다”고 말했다.
구자철도 “중동팀들과 경기할 때마다 이런 일이 반복되는데 극복하지 못한 것을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청용도 “침대축구를 모르고 경기한 게 아니다. 선제골이 빨리 터졌으면 경기 양상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대표팀은 오는 8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