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라이프
HOME > 라이프

OPEC 감산 합의에 이어 비회원 산유국 감산…WTI 2.6%↑

발행일 : 2016-12-13 09:50:00

OPEC 감산 합의에 이어 비회원 산유국 감산…WTI 2.6%↑

현지시간 12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에 이어 비회원 산유국도 감산하기로 한 데 따라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도(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33달러(2.6%) 오른 배럴당 52.83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런던 ICE 선물시장의 내년 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34달러(2.5%) 상승한 배럴당 55.67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OPEC 회원국에 이어 비회원 산유국도 원유 가격 안정을 위해 감산에 동참하기로 한 것이 투자 분위기를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10일 러시아와 멕시코 등 OPEC 비회원 산유국은 1일 산유량을 55만8천 배럴 줄이는 것에 합의했다.

OPEC 회원 산유국이 하루 평균 120만 배럴 줄이기로 한 것에 이어 비회원 산유국까지 가세하며 하루 감산규모는 180만 배럴에 달한다.

산유국이 감산에 합의함에 따라 2014년 중반 이후 공급과잉에 시달리는 원유시장이 안정을 찾을 전망이며, 이에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배럴당 60달러 안팎에서 가격이 균형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관측이 반영되면서 이날 WTI는 한때 6.5%나 올라 55달러대를 웃돌기도 했다.

그러나 원유 가격이 오르면 미국 등에서 생산을 늘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예측이 제기되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한편 이번 합의에 동참한 산유국들이 약속대로 실제 감산할지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이다.

박리환 rpm9_life@etnews.com

최신포토뉴스

위방향 화살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