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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신’ 이승환이 직접 밝힌 정의의 가치

발행일 : 2017-08-25 13:15:58

[RPM9 이나인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을 담은 신곡 ‘돈의 신’에 대해 가수 이승환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직접 정의의 가치를 언급하며 셀프 홍보했다.

이승환이 “잦은 공유가 정의를 바로 세웁니다. 잦은 권유가 나라를 나라답게 만듭니다.”라는 말과 함께 8월 24일에 올린 유튜브 영상(뮤직 비디오) 링크 글은 25일 오후1시 10분 현재 6,264회의 공유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사진=이승환 페이스북 <사진=이승환 페이스북>

이승환은 오늘 “이제 제 홍보툴은 제 페이스북밖에 없네요ㅠㅜ 아 ㅠㅜ 도와주세요. 꾸벅.”이라는 글을 통해 자신의 신곡에 대한 기사가 나오지 않는 현실을 전달했다.

24일 새벽 3시 22분에 올린 장문의 글에는 “그로부터 비롯되었어요. 저를 이 운명 같은 수렁으로 빠트린 게. 부산에서 태어나 대구에 위치한 사립 초등학교를 다니고 서울 강남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 가수로서도 진취적인 락보다는 온건 발라드로 알려진 - 보수 엘리트가 되어도 마땅할 이력의 제가 이 지경(?)이 된 것은.”이라며 자신이 대외적으로 표출된 성향이 어떤 이유에서 비롯됐는지 밝혔다는 점이 주목된다.

사진=이승환 페이스북 <사진=이승환 페이스북>

자신이 좌파적 성향을 거의 가지고 있지 않았었는데, 자신도 모르게 블랙리스트에 명단이 오른 이후 그에 대해 해명과 분석을 하다 보니 현실에 대한 직면과 각성을 해 좌파적 성향이 새롭게 표출되기 시작했다고 복수의 아티스트들이 밝힌 바 있는데, 이승환 또한 같은 맥락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을 그의 글을 통해 알 수 있다.

이승환은 “청와대만 바뀐 겁니다. 세상은, 사실 바뀐 게 그리 많지 않아요. 우린 낯선 광경에 신기해하고 환호를 보내느라 마치 대부분이 바뀐 거라 안도하고 있는 건 줄도 몰라요.”라는 메시지 또한 전달했는데, 뉴스 보는 재미에 도취돼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승환다운 일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 이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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